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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코노믹 리뷰] 스물 둘, 혼자 떠나는 남미 여행 "바람처럼 자유롭고, 바다처럼 위험해라" [서평]

2024-01-09

[이코노믹 리뷰] 스물 둘, 혼자 떠나는 남미 여행 "바람처럼 자유롭고, 바다처럼 위험해라" [서평]

  • 2023.12.12 13:02

<스물 둘, 혼자 떠나는 남미 여행> 신경민 지음, 애드앤미디어 펴냄.

"남미로 여행을 갔다고? 그것도 스물 둘 여대생이 혼자서?"

처음 책을 집어들었을 때 불현듯 든 생각이다. 사실 그렇지 않은가. 흔히 남미라고 하면 '위험한 곳' '강력범죄'라는 이미지가 강하다.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면서도 왠지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음모가 혼재되어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<나르코스>가 떠오르는 곳. 매력적이지만 무서운 곳.  우리가 흔히 '남미'라면 떠올릴법한 생각이다.

<스물 둘, 혼자 떠나는 남미 여행>의 시작도 비슷하다. 다만 결은 다르다.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여행의 두근거림이 우선하기 때문이다. 특히 침대에 누워있던 스물 둘 청춘작가가 무작정 서점을 찾아 운명처럼 남미를 접하고 정말 '아무렇지도 않게' 떠나는 장면은 오랫동안 사회물을 먹은 이들이 보기에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현실감각이 없다.

"이렇게 남미에 가기로 결정했다고?"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. 열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졌기에 외국에서 '썸머'로 불리던 작가가 바람처럼, 바다처럼 여행을 떠나는 순간이다.

출처 : 이코노믹리뷰(https://www.econovill.com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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